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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라이머-안현모가 살벌한 신혼보다 더 달달한 애정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이하 '너는 내운명')에서는 라이머-안현모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앞서 라이머는 안현모의 생활 패턴을 전혀 배려하지 않고 자신의 말만 해 안현모를 화나게 만들었다. 퇴근 후 공부를 하고 있던 안현모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지만 라이머는 굴하지 않고 TV르 ㄹ보며 자기 할 말만 했다.
첫 등장부터 달달한 신혼보다 살벌한 신혼 생활을 보여준 탓에 두 사람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안현모와 라이머는 살벌한 신혼 뒤에 서로 다른 성향을 맞춰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오해를 풀었다.
라이머는 "항상 저는 어떤 이야기를 하더라도 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미안하긴 하다. 아내가 말하다가 갑자기 내 얘기가 나온다. 유심히 안 들은 거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자 안현모는 "저랑 친한 언니 하나가 '원래 남편이랑 대화하는 거 아냐. 대화는 친구랑 하는 거야' 그러는 거다"고 말했고, 라이머에 대해 "새벽 3시든 4시든 본인이 해야 하면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라이머를 향한 안현모의 배려 역시 남달랐다. 제작진이 두 분 중 더 맞춰주는 사람은 누구냐"고 묻자, 라이머는 "아내다.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고백했고, 안현모는 "100%는 아니고 99% 정도 내가 맞춰준다"고 거들었다.
이어 안현모는 "내가 생각할 때 하는 일이 너무 힘들어 보일 때가 있다. 하는 일이 항상 음악이 흐르고 즐겁고 재밌을 거라 생각하지만 옆에서 보면 힘들어 보인다"고 설명한 뒤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라이머 역시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에 "나까지 눈물나"라며 눈물을 보였다. 두 사람의 눈물샘이 터져 급기야 녹화가 중단되기도 했다. 서로를 생각하는 두 사람의 진심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한편 라이머는 야식으로 김치찜을 만들었다. 먼저 들어가 자고 있는 안현모를 깨워 함께 김치찜을 맛있게 먹었다. 안현모 역시 김치찜 맛에 만족해 미소 지었다.
안현모는 "결혼 초반에는 너무 싫었다. 자고 있는데도 떠서 입에 넣어줄 정도로 먹으라고 한다. 맛있게 먹어주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라이머는 맛있게 먹는 안현모 모습에 뿌듯해 했고, 안현모는 라이머와 함께 있는 시간이 좋아 미소 지었다. 함께 침대에 누웠을 때도 안현모는 라이머를 바라보며 꿀 떨어지는 눈빛을 보였다.
서로 다른 성향으로 삐걱대는 모습을 먼저 보여줬던 두 사람이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은 여느 신혼 부부와 다르지 않았다. 살벌한 신혼 뒤에 달달한 사랑과 이해, 배려가 이날 방송을 통해 드러났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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