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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탤런트 박환희(28)가 22일 섬유근육통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 가운데 섬유근육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섬유근육통은 근육, 관절, 인대, 힘줄 등 연부조직에 만성적인 통증을 일으키는 증후군을 일컫는다.
섬유근육통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병원 측은 통증에 대한 지각 이상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섬유근육통을 앓는 사람의 중추신경계에서 세로토닌의 대사가 감소되어 있고, 체내의 성장호르몬의 분비도 감소되어 있으며, 스트레스에 대한 부신피질호르몬의 분비 반응 감소, 뇌척수액에서 P물질(substance P, 통증 유발 물질)의 증가, 자율신경계의 기능 부전 등의 이상이 있다는 것이 밝혀져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주요한 증상은 통증이다. 인체의 어느 한 부위에서 시작해 결국은 전신으로 퍼지며, 주로 하부요통이나 목, 어깨의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얼얼하거나 몸이 뻣뻣한 것처럼 느껴지거나, 깊숙이 은근하게 아프기도 하며,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피로감도 두드러진 특징이다. 자주 피로를 느끼고, 자고 일어나도 계속 피곤하며, 수면 중 자주 깬다. 이러한 증상들로 인해 기억력 장애, 인지 장애, 두통, 불안, 우울감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예방이 최선이다. 일상 생활의 스트레스가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병원 측은 충고했다.
한편 박환희는 이날 "불치병이라는 섬유근육통의 완치를 꿈꾸며, 새해부터는 꾸준히 운동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사진 = 박환희 인스타그램]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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