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톈진 차기 감독, 박충균 또는 서정원 감독 유력'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최강희 감독이 떠난 톈진 톈하이의 새로운 감독으로 박충균 코치와 서정원 감독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 사커차이나는 22일(한국시각) "톈진 취안첸은 톈진 톈하이로 이름이 교체됐다. 최강희 감독은 톈진을 떠나 다롄으로 가는 것을 결정했다"며 "톈진은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고 여전히 한국 감독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박충균 코치와 서정원 전 감독이 신임 감독 후보"라며 "시즌 개막이 1개월 남짓 남은 상황에서 새로운 감독을 빠르게 선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사커차이나는 박충균 코치가 최상의 선택이 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 매체는 '박충균 코치가 최고의 선택'이라며 '2018시즌 종반 박충균은 팀을 맡는 동안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톈진의 강등권 탈출로 이끌었다. 박충균은 톈진에 익숙한 감독이고 슈퍼리그에도 적합한 감독이다. 팀을 지휘하는 동안 톈진은 반등했고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박충균 코치는 지난시즌 종반 전북을 떠나 톈진의 임시 감독으로 활약하며 슈퍼리그 잔류를 이끈 경험이 있다.

또한 이 매체는 '서정원 감독도 유력한 후보다. 톈진을 방문할 수도 있다'며 서정원 감독의 경력을 자세히 소개했다.

톈진은 최근 모기업인 취안첸 그룹이 허위 광고 등으로 인해 그룹 수뇌부가 구속되면서 구단 운영에 타격을 받았고 결국 톈진 축구협회가 팀을 맡으며 팀 명칭도 변경됐다. 사커차이나는 '새로운 시즌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았다. 톈진은 최대한 빨리 새로운 감독과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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