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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황후의 품격' 윤소이가 악랄한 속내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35, 36회에서는 소현황후(신고은) 죽음의 진실이 그려졌다.
앞서 소현황후를 죽인 진범이 황제 이혁(신성록)이라고 밝혀졌던 상황. 이윤(오승윤)이 소현황후 죽음을 심장마비로 덮는 이혁과 태후강씨(신은경)의 모습을 목격하고 소설을 통해 폭로했다.
그러나 소현황후의 유골 DNA 검사 결과, 유골은 사람의 뼈가 아니었다. 이후 시신은 황실 뒷뜰에서 발견됐다.
이어 태후강씨는 서강희(윤소이)를 불러 "폐하가 소현황후를 연못에서 밀어 죽였다고 증언해라. 그러면 아리공주를 당장 여황제의 자리에 올리겠다"고 제안했다.
이 때 서강희의 반전 과거가 드러났다. 서강희는 물에 빠진 소현황후가 나오려 하자 "힘들게 나왔는데 미안해"라며 그의 손을 뿌리쳤다.
서강희는 섬뜩한 표정으로 연못에서 나오려는 소현황후 머리를 연못에 다시 밀어 넣고 죽게 했다. 서강희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배를 쓰다듬었다. 알고보니 서강희의 뱃속에는 이미 아리 공주(오아린)가 있었던 것.
이후 태후 강씨를 만나고 돌아선 서강희는 '우리 아리가 여제가 된다고? 이 나라 최고 지존의 자리에 오른단 말이지? 그래. 7년 전의 선택이 맞는 거야'라며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오써니 역시 서강희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가운데 서강희의 반전 과거는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베일에 싸인 인물이었던 그의 목적이 아리공주를 황제로 만드는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이미 7년 전부터 그 계획이 시작됐다는 것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를 연기하는 윤소이 역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초반 조용하고 다소 주눅들어 있던 그는 야망을 드러내며 한차례 서슬퍼런 눈빛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한 악행의 진실이 드러나면서 미소 짓는 그의 표정은 섬뜩하기 그지 없었다. 반전 캐릭터에 적합한 180도 다른 캐릭터 표현이 시선을 모았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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