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안경남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의무팀 논란에 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김판곤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장은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의무팀 관련 논란에 대해 “보도에 나왔듯이 2명의 의무트레이너가 한국으로 돌아갔다”면서 “축구협회가 아시안컵을 준비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리스트를 제거했어야 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행정이 미흡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협회에서 작년에 모든 계약을 완료하고 왔어야 했는데,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대회를 치른 점은 협회 행정의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대회 직전 의무트레이너 1명이 돌아간데 이어 최근 1명이 더 계약 만료를 이유로 돌아갔다. 계속되는 선수 부상 속에 의무팀 체계에 구멍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이유다.
김판곤 위원장은 “대회 기간 중에 이런 이슈들로 인해 선수들과 팬들에게 부담을 드린 점은 협회를 대표해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의무팀 문제는 대회가 끝난 뒤 파트별로 모든 부분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대책을 내놓을 것이다. 지금은 선수들이 대회에 집중해서 우승이란 목표를 이루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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