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2위도 보인다, 신영철 감독 "순위보다 봄배구에 포커스"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우리카드가 올스타 브레이크 후 첫 경기를 3-0 완승으로 장식하고 기분 좋게 3연승을 달렸다.

우리카드 위비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3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후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승점 3점을 가져와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선수들이 잘 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사실 위기도 있었다. 3세트에서 24-18로 앞서던 우리카드가 24-23까지 추격을 당한 것. 김시훈의 블로킹이 아니었다면 듀스 접전을 펼칠 뻔했다.

신 감독은 "세터의 토스 컨트롤이나 훈련 때 맞췄던 공격법이 지켜지지 않았다. 아무리 봐도 속공 타이밍이 아닌데 속공을 시도하기도 했다. (노)재욱이가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세터는 섬세해야 한다"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이제 우리카드는 2위 대한항공과 승점이 같아 선두권도 노릴 수 있는 입장이 됐다. 하지만 신 감독은 "5라운드까지는 우리 것만 착실하게 갈 것이다. 그동안 우리카드가 봄 배구를 못했기 때문에 무리하지않는 선에서 가야 한다"라면서 "부상 없이 봄 배구를 하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싶다. 순위는 5라운드 끝나고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순위에 대한 욕심은 드러내지 않았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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