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9연승을 질주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캐피탈원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126-11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연승 행진을 '9'로 늘리며 시즌 성적 34승 14패를 기록했다. 반면 워싱턴은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20승 27패가 됐다.
1쿼터 종료 3분 전까지는 1점차 승부가 진행됐다. 이후 골든스테이트가 주도권을 잡았다. 스테판 커리의 바스켓카운트로 한 발 앞서간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연속 득점과 케빈 듀란트의 득점으로 37-28까지 벌리고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흐름 역시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2쿼터 막판 워싱턴이 4점차로 좁히기도 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득점과 듀란트의 덩크로 67-59를 만들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중반 점수차를 벌렸다. 드레이먼드 그린의 레이업 득점에 이어 듀란트의 3점포, 커리의 바스켓카운트가 연달아 나왔다. 75-69에서 8점을 연속으로 뽑으며 순식간에 14점차가 됐다. 10점차 안팎 리드를 이어간 골든스테이트는 104-92, 12점차로 3쿼터를 끝냈다.
워싱턴도 포기하지 않았다. 4쿼터 초반 맹추격에 나서며 4쿼터 시작 4분만에 106-108, 2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역전극은 없었다. 션 리빙스턴의 자유투 득점으로 한숨 돌린 골든스테이트는 알폰조 맥키니와 케본 루니의 연속 덩크, 리빙스턴의 바스켓카운트로 다시 두 자릿 수 점수차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커리는 38점을 올리며 양 팀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3점슛은 2개(8개 시도) 밖에 넣지 못했지만 2점슛과 자유투로 착실히 점수를 추가했다. 듀란트는 21점, 드마커스 커즌스는 17점을 보탰다. 그린은 7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 15개와 어시스트 7개를 했다.
워싱턴은 4쿼터 초중반 골든스테이트의 간담을 서늘케했지만 역전극을 이루지는 못했다.
[스테판 커리.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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