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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FA 자격을 취득한 외야수 A.J.폴락(32)의 행선지는 다저스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한국시각) “LA 다저스가 폴락과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규모는 기간 4년 총액 5,500만 달러며, 5년째 선수 옵션도 포함됐다. 옵션을 행사하면, 최대 5년 총액 6,000만 달러(약 678억원) 규모의 계약”이라고 보도했다.
폴락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였다. 이에 따라 다저스는 2019년 신인 지명권을 애리조나에 넘겨주게 됐다.
폴락은 2012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데뷔한 후 줄곧 애리조나에서 활약한 외야수다. 2015시즌 기량이 만개, 타율 .315 20홈런 76타점 39도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637경기 타율 .281 74홈런 264타점 103도루 OPS .805.
이후에는 굴곡이 있었다. 잦은 부상으로 경기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2016시즌 12경기 출전에 그쳤고, 최근 2시즌 모두 타율 2할 중반에 머물렀다. 다만, 야시엘 푸이그와 맷 켐프가 이적한 다저스로선 외야 자원 보강이 필요했던 터.
MLB.com은 “폴락은 최근 부상이 잦았지만, 지난 시즌 막판에는 완벽히 건강을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푸이그, 켐프가 이탈한 상황에서 다저스가 택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었다. 수비력을 갖춘 자원인 만큼, 폴락은 다저스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A.J.폴락.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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