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이명우 PD "박재범 작가, 풍자 코믹물에 특화되어 있는 작가"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이명우 PD가 처음으로 의기투합을 시도한 박재범 작가와의 호흡을 전했다.

25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귓속말'(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의 연출을 맡은 이명우 감독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명우 PD는 '김과장' 등을 쓴 박재범 작가와의 호흡에 대해 "박재범 작가는 코믹물에 굉장히 특화되어 있다. 제가 했던 드라마들이 사회적, 정치적 이슈 등을 무게 있게 다뤘던 반면 박재범 작가는 비슷한 맥락이지만 굉장히 코믹하고 라이트하고 풍자에 강화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이야기하려는 큰 주제가 동일하고 다르게 풀어간다. 지난 7월에 처음 만났다. 처음에는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있었다. 이후 캐스팅을 하는 과정 등을 통해 서로에 대해 잘 알아갔다. 캐스팅에 따라 작품의 색이 달라지는데 그 과정으로 작품의 톤을 맞춰갔다. 제가 입봉했던 작품이 '불량커플'이라는 코미디물이었다. 그동안 잊고 살았던 코믹에 대한 감각도 살아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열혈사제'는 SBS의 첫 금토드라마로,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바보 형사가 살인 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을 담는다. 오는 2월 15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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