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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43)이 모친 사기 논란에 휩싸였으나 누리꾼들의 동정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SBS funE는 안정환의 모친이 과거 사업가 A씨에게 억대의 빚을 지고 갚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안정환의 모친에게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해 20년 동안 고통을 겪고 있다고. 그는 "수소문 끝에 안정환의 소속사 대표에게 자초지종을 말했지만 돌아오는 건 '안정환이 해외에 갔으니 기다리라'는 신경질적인 대답이었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과거 인터뷰와 방송 등에서 꾸준히 어려웠던 시절을 고백했다. 그는 최근 MBC '궁민남편'에서 "난 아버지 얼굴도 모른다"며 "대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할머니와 옥탑방에서 살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배고픈데 돈이 없어서 순대 꽁다리를 얻어 먹고 다녔다. 난 왜 이렇게 살아야하나 많이 원망했다. 배고플 때가 제일 절망적이었다"라고 가난한 어린시절을 언급했다.
또한 안정환은 이날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느 순간부터는 빌리지도 않았는데 빌렸다며 돈을 요구하시는 분들도 많아졌다. 그 때 부터는 저도 제 가정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낳아주신 어머니지만 언제 뵀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물론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내게는 연락도 없이 안정환이라는 '빚투'보도가 나오는 것에 자괴감이 든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누리꾼들은 대부분 "안정환의 가정사를 방송에서 들은 적 있다. 안타까웠다", "어머니와는 인연 끊고 사는 것 같은데 빚투 당혹스러울 것 같다", "어린시절이 짠하던데 잘 해결되길 응원한다" 등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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