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SK가 한때 19점까지 벌어졌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76-86으로 역전패했다. SK는 4연패에 빠졌고, 순위는 서울 삼성과 공동 9위가 유지됐다.
SK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애런 헤인즈가 1쿼터에 13득점을 몰아넣어 기선을 제압했고, 3점슛까지 더해 2쿼터 초반 격차를 19점까지 벌리기도 했다.
SK는 애런 헤인즈(29득점 13리바운드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가 분전했지만, 3~4쿼터에 총 52실점하며 역전패했다. 3점슛은 11개 내줬고, 이 가운데 3~4쿼터에 허용한 3점슛이 9개였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종료 후 “1~2쿼터는 준비한 대로 풀려 주도권을 잡았다. 3쿼터부터 리바운드 허용 후 3점슛을 내준 게 아쉽다. 속공이 안 됐을 때 수비를 못 찾는 수비를 해서 상대에게 손쉬운 득점을 내줬다. 1~2쿼터, 3~4쿼터에 상반된 경기내용을 보였던 게 패인”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은 이어 “6강 진출 여부를 떠나 공격에서 일어나는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 리바운드 이후 실점도 줄여야 한다. 연패가 다시 길어지고 있는데 현대모비스전(27일)에서 어렵지만 연패를 끊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부상에서 돌아온 헤인즈가 2경기 연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은 긍정적인 대목일 터. 이에 대해 문경은 감독은 “(김)선형이, 헤인즈 쪽에 공격이 몰리지 말고 다른 선수들이 도와줘야 한다. 헤인즈에게 협력수비가 가해질 때 다른 선수들이 공격을 주워 먹어야 한다. 메이스, 김종규가 협력수비 할 때 움직임이 안 좋았다. 이어 속공 허용도 많았다. (헤인즈)혼자만 좋아선 안 된다”라고 전했다.
[문경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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