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이 중동의 복병 카타르에 충격패를 당하며 15년 만에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25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에 0-1로 졌다. 한국은 볼 점유율에서 60대40으로 앞섰지만 유효슈팅 2개를 기록하며 슈팅 숫자에서 카타르에 뒤지는 등 고전 끝에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서 카타르의 하팀은 후반 33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카타르 언론 도하스타디움플러스는 26일 한국전 승리에 대해 '카타르 선수들은 UAE로 떠나기전에 아시안컵 역사를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었다'며 '하템의 로켓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고 카타르가 아시아 초강대국 한국을 꺾는 것을 이끌었다. 카타르는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4강에 올랐다'고 전했다.
한국에 승리한 카타르는 이번 대회 5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마치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드러냈다. 도하스타디움플러스는 '지난 32번의 아시안컵 경기에서 무실점이 5경기에 그쳤던 카타르는 이번 대회 5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고 또다른 역사를 만들었다. 한국의 승리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진 경기였고 카타르의 하산과 마디보 같은 주축 선수들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며 '카타르는 놀라운 정신력과 회복력을 보였고 차분하게 기회를 만들어 냈다. 한국은 전반전 동안 볼점유율에서 앞섰고 카타르는 경기 초반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기회를 기다렸다'고 언급했다.
특히 한국의 무기력한 공격을 지적한 이 매체는 '한국은 점유율에서 앞섰지만 카타르 수비에 문제점을 야기하지 못했다'며 '손흥민은 카타르 파이브백에 막혀 유효슈팅 1개만 기록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 UAE 아부다비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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