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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이 진선규와 이하늬의 연기력을 높이 샀다.
이병헌 감독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물' '바람 바람 바람'으로 충무로에 거센 웃음 바람을 일으킨 뒤, 신작 '극한직업'으로 돌아온 이병헌 감독이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그리고 신하균과 오정세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이 가운데 진선규는 마약반의 사고뭉치 마형사를 맡아 코미디 장르에 처음 도전했다. 반전 허당기로 큰 웃음을 책임졌다. 이에 대해 이병헌 감독은 "진선규는 굉장히 귀한 배우"라며 "'범죄도시' 이전부터 잘 알고 있는 배우였다. 연기를 워낙 잘하는 배우는 뭘해도 잘한다. 그래서 진선규가 '범죄도시'를 끝내자마자 마형사를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선규의 연기에 대한 신뢰는 100% 있던 상태였다"라며 "사실 마형사가 삼촌 정도 이미지였는데 진선규라는 신선하고 선한 배우가 연기함으로써 전형적으로 빠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병헌 감독은 마약반의 만능 해결사 장형사 역의 이하늬에 대해서도 "이하늬가 캐스팅되고 캐릭터의 매력이 새로워지고 유니크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장형사 역도 이하늬라는 배우 자체의 매력 덕분에 시나리오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라며 "이하늬가 많이 소비되지 않은 배우이기도 했고, 과하지 않게 완급조절을 잘 해줬다. 막 예뻐 보이려고 노력하지도 않고, 쿨한 면모를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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