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재현이가 잘한다고 해서 위축되지 않았다."
오리온 한호빈이 26일 KGC와의 홈 경기서 3점슛 3개 포함 16점 4어시스트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가드진이 약한 오리온이 한호빈과 최근 페이스가 좋은 박재현을 적절히 활용, 팀에 큰 도움이 된다.
한호빈은 "KGC에 강한 면이 있는데, 전반에 힘들었지만,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끝까지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득점을 많이 해서 좋지만, 부상 때문에 많이 못 뛰어서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팀에 도움이 된다"라고 입을 열었다.
3점슛이 좋아졌다는 평가에 대해 한호빈은 "슛은 연습을 꾸준히 하는데 연습보다 자신감이 크다. 자신을 갖고 던진다. 감독님도 말씀해주시고, 코치님들도 말씀을 잘 해주셔서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승현과 일주일간 같이 훈련했다. 오리온 선수들의 사기가 올라갔다. 한호빈은 "승현이는 스크린을 잘 걸어준다. 스크린과 리바운드에선 큰 공헌을 할 수 있는 선수다. 플레이오프는 기본이고,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올라가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박재현과의 경쟁에 대해 "재현이가 잘하면 나도 좋고, 나 역시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게임을 볼 때마다 재현이가 잘 하더라. 재현이가 잘한다고 해서 위축되지는 않았다.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최근 오리온의 날카로운 속공에 대해 한호빈은 "감독님이 굉장히 강조한다. 연습할 때 선수들에게 일일이 자리를 잡아주시고 패스를 해야 하는 타이밍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신다"라고 말했다.
[한호빈.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