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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종석과 이나영이 이혼한 경력단절녀와 성공한 편집장으로 첫 등장했다.
26일 밤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주말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극본 정현정 연출 이정효) 1회에는 강단이(이나영)와 차은호(이종석)의 첫 이야기가 그려졌다.
은호는 단이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은호는 단이 결혼식에서 피아노 연주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단이는 홀연히 사라졌고, 은호와 단이는 손을 잡고 함께 달렸다. 단이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딱 그 날이다. 내가 결혼식장으로 돌아가지 않았다면, 은호가 가자는대로 먼 나라도 가버렸더라면'이라고 회상했다.
현재의 단이는 이혼녀에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로 살아가고 있었다. 회사에 취업하기 위해 면접을 본 단이는 과거 자신이 했던 경력들을 언급했다. 하지만 면접관은 "이 바닥이 참 많이 바뀌었다. 경력단절이니 재취업이니 하면서 뭣도 모르고 소풍오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내가 어떻게 지킨 직장인데 이제와서 기어나와?"라고 독설을 가했다.
단이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은호의 집에서 도우미로 일을 했다. 은호는 다른 아주머니가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그 아줌마 이상해. 집에서 샤워도 하는 것 같아. 쌀도 팍팍 줄어. 밥도 많이 먹는단 말이야"라고 말했다. 은호의 집에서 밥을 먹는 단이는 "밥 좀 먹을 수도 있지"라며 불평을 보였다.
은호의 전 여자친구는 결혼을 한다며 "우리 사랑하기는 했니?"라고 말했고, 그에게 물을 뿌렸다. 은호는 "내가 사랑을 믿지 않는 이유는 단이 누나 때문이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단이는 막막한 삶에 답답해하며 길에서 소주 한 병을 들이켰다. 그의 옆으로 만취한 남자가 추근덕거렸고, 지서준(위하준)이 나타나 구해줬다. 지서준은 "2층에 있다가 위험해보여서"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어이가 없는데 나한테 신발이 하나 있다"라며 그에게 신발을 신겨줬다. 그 구두는 단이의 신발이었다. 이날 오전, 단이는 면접을 보러가기 위해 나섰고 구두 한 짝을 잃어버렸다. 서준은 단이의 허둥거리는 모습을 보고 있었고 구두를 갖고 있었던 것.
단이는 신발을 신겨주는 은호에게 "신데렐라 이야기같다. 하지만 그러기엔 내가 나이가 많다"라며 자기 인생을 누군가에게 맡기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갈데 없는 처지가 된 단이는 비를 쫄딱 맞고 은호의 집으로 왔고 "재워줘. 갈 데가 없어"라며 이혼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은호는 "소설쓰냐?"라며 믿지 않았다.
이어 단이는 은호의 출판사 겨루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게 됐고, 면접장에서 만났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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