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골든 스테이트가 팽팽한 승부 속에 웃었다. 어느덧 10연승을 질주, 서부 컨퍼런스 1위를 유지했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2018-2019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115-111 승리로 장식했다.
케빈 듀란트(33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가 폭발력을 과시했고, 스테판 커리(24득점 3점슛 6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클레이 탐슨(21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드레이먼드 그린(5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은 궂은일로 공헌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파죽의 10연승을 질주, 서부 컨퍼런스 1위를 지켰다. 동부 컨퍼런스 5위 보스턴은 5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초반부터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이 전개됐다. 골든 스테이트는 듀란트가 1쿼터에 14득점을 몰아넣어 기선을 제압했지만, 보스턴의 고른 득점분포를 제어하지 못해 멀리 달아나진 못했다. 커리의 3점슛이 잠잠했던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골든 스테이트는 29-26으로 맞이한 2쿼터에도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갔다. 1쿼터에 침묵했던 커리가 연달아 3점슛을 넣어 분위기를 전환한 것도 잠시, 카이리 어빙과 알 호포드에 고전해 흐름을 넘겨준 것.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1-59였다.
골든 스테이트는 3쿼터 역시 접전 속에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3쿼터 중반 보스턴에 연달아 3점슛을 내줬지만, 듀란트와 탐슨이 3점슛을 터뜨리며 맞불을 놓았다. 골든 스테이트는 3쿼터 막판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해 90-84로 3쿼터를 끝냈다.
골든 스테이트는 4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잦은 실책으로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골든 스테이트는 호포드에게 덩크슛을 내주는 등 골밑수비까지 흔들려 4쿼터 중반 이후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골든 스테이트였다. 4쿼터 막판 탐슨의 자유투로 주도권을 되찾은 골든 스테이트는 이후 리바운드를 강화, 보스턴의 공세를 저지했다. 그린이 자유투 실패 후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까지 따낸 골든 스테이트는 커리가 경기종료 6초전 상대의 반칙작전으로 자유투 2개를 넣어 4점차로 달아났다. 골든 스테이트가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케빈 듀란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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