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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배우 권혁범이 명품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권혁범은 지난 26일 방송된 tvN 단막극 드라마스테이지 2019 ‘반야’를 통해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반야’는 4년 전, 치기 어린 선택으로 어긋나기 시작한 우정과 소년에서 어름이 되어가는 청춘들의 지독한 성장담을 그렸다.
이에 권혁범은 주인공 4인방 중 분위기메이커 태경 역을 맡아 활약했다. 극 초반 장난기 넘치는 영락없는 남고생의 모습에 완벽 동화, 활달하고 유쾌한 에너지로 극의 텐션을 끌어올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그러나 극이 심화되면서 네 친구 사이 균열을 일으키는 감정선을 이끌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기도. 직선적인 성격 탓에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모두 터뜨리며 오해의 불씨를 지핀 태경의 모습을 자연스럽고도 탁월하게 소화해낸 것. 마냥 개구지던 얼굴이 웃음기 가신 싸늘한 얼굴로 변해가고, 깊어지는 갈등 속 사뭇 단호해진 낯빛이나 복잡다단한 심정이 담긴 눈물까지 권혁범의 감각적인 연기는 캐릭터의 심리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자신의 비겁한 행동을 자책하고, 그 안의 진심어린 피 끓는 우정과 의리를 꺼내 보이기도 하며 먹먹하고 뭉클한 여운과 함께 극을 완성시켰다.
이렇듯 권혁범은 이번 ‘반야’의 주연으로 나서며 배우들과의 케미는 물론, 극 분위기를 좌우하는 무게감과 싱크로율 200%의 맞춤 소화력,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배우로서 많은 매력과 역량을 가감없이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한편 권혁범은 영화 ‘내 안의 그놈’에서 일진 우두머리 철호 역으로 신스틸러 활약을 보였으며, ‘반야’ 이후 브라운관, 스크린을 넘나들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예정이다.
[사진제공=tvN]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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