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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거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올 시즌 재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언론 '피츠버그 트리뷴-리뷰'는 28일(한국시각) 피츠버그 팬 페스트에 참석한 강정호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강정호는 개인 통역인 제프리 김씨를 통해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 나섰다.
이 매체는 강정호가 2년 여의 공백을 깨고 부활한다면 '올해의 재기상'을 수상할 가능성을 점쳤다. "강정호가 건강함을 유지해 풀타임을 소화하고 그가 그동안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보여준 것과 같은 성적을 낸다면 올해의 재기상 후보에 오를 것"이라는 의견.
강정호의 통역 제프리 김씨는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2015년과 2016년에 보여준 것과 같은 모습을 재현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라면서 "그는 스스로 올 시즌에 잘 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강정호가 부활을 자신하고 있음을 전했다.
이어 제프리 김씨는 강정호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피츠버그와 재계약을 맺은 것과 관련해 "강정호는 항상 피츠버그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다른 팀을 고려하기보다 피츠버그에 돌아오기를 원했다"라고 피츠버그에 잔류하기를 원했음을 밝혔다.
강정호의 동료인 스탈링 마르테는 "우리는 강정호가 이전에 보여준 것과 같은 활약을 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신뢰를 드러냈으며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가 피츠버그에 온 이후로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라면서도 2년 여의 공백이 있었기에 기대치를 산정하지 않고 그를 지켜볼 것임을 전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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