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신뢰가 중요하다."
롯데 김종인 신임 대표이사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야구단 업무에 공식 돌입했다. 김종인 대표이사는 취임일성을 통해 "진정한 원 팀"을 강조했다. 롯데는 '원 팀 자이언츠, V3 2019'를 캐치프레이즈로 결정했다.
김종인 대표이사는 "선수, 코칭스태프 모두 야구의 영웅이다. 우리의 일은 야구 영웅들이 감독과 열정의 스토리를 팬들에게 선사, 팬들의 감동과 흥분을 이끌어내는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다"라면서 "중요한 건 사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쉽게도 27년간 우승 스토리를 전달하지 못했다. 원 팀이 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우승은 85%는 영웅들이 만들고, 15%는 원 팀의 힘으로 만든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힘을 합치고, 선수단 중심의 원 팀이 돼야 한다. 감독, 코치, 프런트, 팬들까지 하나가 돼야 진정한 원 팀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김종인 대표이사는 "하나의 팀이 되는 과정에서 부족했던 게 있다. 신뢰에 문제가 있지 않았나 싶다. 현장과 프런트의 불신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서로에게 신뢰가 쌓여야 한다. 상대방에게 나를 믿어달라고 하는 건 신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진정한 신뢰관계를 이루기 위해 김종인 대표이사는 "선수들은 자신을 믿고, 내가 할 일을 잘하는 게 신뢰의 출발이다. 내가 할 일을 잘 해야 상대가 믿음을 가질 수 있다. 그러기 위해 자기관리, 좋은 성적을 내는 건 선수단의 당연한 일이다. 선수들이 100%의 기량을 낼 수 있게 감독, 코칭스태프가 돕는 게 중요하다. 프런트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종인 대표이사는 "선수들은 팬들로부터 신뢰를 받아야 한다. 팬들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면 원 팀이 되는 건 불가능하다. 팬 사랑, 지지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고, 합당한 보상체계를 만드는 건 대표의 역할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종인 대표이사는 "2019년 말미에 선수들은 연봉 대박 나고, 프런트는 보너스를 많이 받길 바란다. 코칭스태프, 선수들, 팬들이 신뢰관계를 형성해 원 팀으로 거듭나는 시즌이 되길 바란다. 초심을 유지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종인 대표이사. 사진 = 부산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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