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나는 베이징으로 간다, 왓포드 오퍼 없었다"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수비수 김민재가 자신의 베이징 궈안(중국) 이적을 발표했다.

김민재는 2019 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귀국했다. 아시안컵 기간 중 자신의 거취가 주목받았던 김민재는 귀국 후 "베이징으로 가게됐다"고 직접 말했다.

김민재는 "지난 11월부터 베이징이 관심을 보였다. 베이징 감독님의 구애도 있어 마음이 흔들렸다"며 "유럽 오퍼도 기다렸지만 유럽에서 오퍼가 오지 않았다. 왓포드 이야기가 있었지만 정확히 오퍼가 있었는지 나는 모른다. 워크퍼밋 문제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전북 구단과 왓포드행을 상의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며 "베이징으로 가는 것이 결정됐다는 이야기를 (구단에서) 했었다"고 답했다. 이어 "베이징으로 결정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왓포드에서는 정확한 오퍼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베이징행에 대해 "내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준비를 잘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8강에서 탈락한 것에 대해선 "결과적으로 8강에서 떨어져 실패라고 생각한다"며 "아쉽지만 월드컵 예선이 남아있다. 준비를 잘할 것이다. 대표팀에서 떠나는 형들이 있지만 남은 선수들이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한현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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