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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1세대 패션 디자이너 김영세가 동성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 뜨거운 사람들 코너에선 동성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김영세 사건을 다뤘다.
지난해 9월 30대 남성 A씨는 운전기사 면접을 보러 김영세의 집에 찾아갔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 전직 운전기사 B씨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밝혔다.
김영세는 A씨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며 성추행 의혹을 반박했다.
이에 A씨는 면접 당시 대화가 담긴 50분 분량의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서 김영세로 추정되는 한 남성은 "손만 잡아주실래요?"라고 상대에 요구했다.
경찰은 녹취록을 성추행의 유력한 정황 증거로 보고 지난 12일 김영세를 검찰에 송치했다. 김영세는 음성 파일에 담긴 내용이 조작이라며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힌 상황.
올해 65세인 김영세는 80년대 전영록의 청재킷과 조용필의 어깨패드 패션을 유행시킨 장본인이다. 최근에는 김우빈의 의상과 이하늬의 드레스를 제작하며 패션계를 이끌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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