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범, 뮤지컬 '더데빌' 성황리 마무리 "오래 기억에 남는 작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신예 신재범이 뮤지컬 ‘더데빌’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신재범은 지난 27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더데빌’ 1차팀 캐스트로서 마지막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과 먼저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빛과 어둠을 상징하는 X-White(X화이트)와 X-Black(X블랙)이 벌이는 내기의 대상이 되는 ‘존 파우스트’ 역을 맡아, 눈 앞에 던져진 성공이라는 유혹 앞에서 고민하는 한 인간의 불안과 고뇌를 섬세하면서도 몰입도 높은 연기로 선보여 단숨에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 동안 해보지 않았던 장르의 작품임에도 불구, 신재범은 끊임없이 대본과 캐릭터를 분석하며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실력을 무대에 펼쳐내는 등 매 공연마다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관객들에게 선사해 ‘슈퍼루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그는 소속사 (주)좋은사람컴퍼니를 통해 “첫 공연을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마지막 무대를 무사히 마칠 수 있어 감사 드립니다. ‘더데빌’을 통해 배우로서 관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연습과정부터 공연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주시고 배려도 많이 해 주셨던 선배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정말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먼저 마지막 무대를 마쳤지만, 공연은 3월까지 계속되니 끝까지 많은 관심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신재범은 뮤지컬 ‘13’으로 데뷔 후 ‘판’, ‘여신님이 보고 계셔’, ‘밀당의 탄생’ 등을 통해 훈훈한 외모는 물론 탄탄한 실력을 겸비한 신예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군 전역 후 ‘무한동력’,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더데빌’ 등에 잇달아 출연함으로써 ‘슈퍼 루키’의 면모를 입증함과 동시에 대세 신인으로서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뮤지컬 ‘더데빌’ 마지막 무대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신예 신재범은 오는 2월 16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개막하는 연극 ‘나쁜자석’에서 ‘고든’ 역을 맡아 생애 첫 연극 무대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 = 페이지1, 알앤디웍스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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