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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승리 클럽'으로 알려진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진 폭행 사건 때문에 온라인에서 사건 진실 규명 여론이 폭발하고 있다.
28일 MBC '뉴스데스크'는 "붙잡고 '집단폭행'했는데…맞은 사람이 '가해자'"란 제하의 단독 기사를 통해 서울 강남의 클럽에서 20대 남성 손님 김 모씨가 클럽 이사 장 모씨에게 폭행 당했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뉴스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며 "가드(보안요원)들이 도와주고 한 명이 주도적으로 저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해당 보도에는 당시 CCTV 영상도 함께 담겼다.
해당 클럽 측은 '뉴스데스크'에 "김씨가 성추행을 했느니 안했느니를 놓고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김씨를 밖으로 데리고 나와 때렸다"고 말했다.
다만 '뉴스데스크'가 "성추행 시비가 붙었으면 경찰에 신고하면 되지 왜 클럽 이사가 나서서 때렸냐"고 묻자 클럽 측은 "김씨가 안 끌려 나오려고 버티다가 욕을 하길래 화가 나서 그랬다"고 답했다.
이같은 보도 후 온라인상에선 겉잡을 수 없는 진실 규명 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경찰이 폭행 신고를 한 김씨를 '피혐의자' 즉 '가해자'로 체포했다는 사실에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는 것.
'뉴스데스크'는 "경찰은 출동 당시 김씨가 클럽 현관 앞에 있는 쓰레기통을 발로 차며 욕을 하고 있어서, 업무 방해 혐의로 체포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무엇보다 네티즌들은 해당 클럽을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 '버닝썬'으로 추측하고 있다.
앞서 '버닝썬' 폭행 사건은 이미 지난달 언론에 보도되는 등 한 차례 논란이 인 바 있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은 '버닝썬'을 운영한 승리에 해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서도 공식 입장이 나와야 하는 것 아닌지 지적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MBC '뉴스데스크'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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