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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 히어로 무비 ‘블랙팬서’가 ‘제25회 미국 배우 조합상’(SAG)에서 베스트 앙상블 캐스트상을 수상한 가운데 오는 2월 24일 열리는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블랙팬서’는 SAG에서 베스트 앙상블 캐스트상과 베스트 엑션 스턴트 2개 부문을 거머쥐었다.
SAG 베스트 앙상블 캐스트상은 아카데미 작품상의 바로미터다. 실제 지난 25년간 11개의 베스트 앙상블 캐스트상을 받은 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다. ‘스포트라이트’가 이같은 케이스다.
북미 웹진 IGN은 ‘블랙팬서가 슈퍼히어로 무비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는 꿈이 이뤄질 것이가’라는 기사를 다뤘다.
‘블랙팬서’는 29일 현재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97%의 신선도를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슈퍼히어로무비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영화는 SAG 외에도 골든글로브 등 여러 영화 시상식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SAG가 ‘로마’와 ‘페이버릿’을 홀대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SAG에서 ‘로마’는 후보에 오르지 못했고, ‘페이버릿’은 여우주연상에만 노미네이트됐다고 지적했다. ‘로마’와 ‘페이버릿’은 아카데미 작품상 등 모두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로마’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로마’는 압도적인 작품성으로 세계의 다양한 영화제 작품상을 휩쓸고 있다.
과연 ‘블랙팬서’가 수상하는 이변이 일어날지, 아니면 전문가들의 예측대로 ‘로마’가 받을지 영화팬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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