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꽃거지→매출 90억 CEO→新 뇌섹남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허경환이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활약한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 5명의 상식 문제아들이 퇴근을 위해 치열하게 상식 문제를 풀어내는 본격 퇴근 전쟁으로, 오는 30일 방송될 13회에 허경환이 방문해 역대급 활약을 선보인다.

이날 '옥탑방'의 문을 열고 게스트 허경환이 등장하자 문제아들은 반가워하며 환영의 인사를 건넸지만, 이내 기대 이하의 반응을 보였다. 그동안 방송을 통해 허경환의 지적인 매력이나, 똑똑한 모습을 보지 못해 의심을 가졌던 것. 하지만 허경환은 이런 반응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유행어 제조기'답게 옥탑방만을 위한 유행어를 준비해와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허경환이 닭 가슴살 사업으로 2018년 매출 90억을 기록하며 '꽃거지'에서 'CEO'로 탈바꿈한 사실을 공개하자 문제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허경환은 "나는 문제아들과 경쟁하지는 않는다. 내 라이벌은 '수리 전국 1등' 유병재, '에너자이저' 붐 등 지금까지 나왔던 게스트들"이라며 "게스트로서 1위를 찍고 가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히는 등 의욕을 불태웠다. 이에 지식과 관련해서는 크게 알려진 바 없는 '대박 CEO' 허경환이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 허경환은 문제가 시작되자 본인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특유의 센스와 눈치로 창의적인 접근을 하며 문제아들의 기대주로 떠올랐다고. 옥탑방 최초로 게스트가 1단계 문제의 정답을 맞히며 활약에 시동을 걸었다. 더불어 기발한 사고로 창의적인 오답들을 뱉어내며 '간헐적 천재' 민경훈을 위협했다. 심지어 정형돈은 상식을 쏟아내는 허경환을 보고 '유시민 선생님'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오는 30일 밤 11시 10분 방송.

[사진 =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