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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딜론 지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1986년생 우완투수인 딜론 지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지는 2010년 뉴욕 메츠에서 데뷔한 뒤 2011년 13승, 2013년 12승을 거두며 소속팀의 주축 선발로 활약했다. 2011년과 2013년 모두 팀내 최다승이었다.
2015년까지 메츠 유니폼을 입은 그는 2016년과 2017년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었다. 빅리그 통산 165경기(128선발) 51승 48패 평균자책점 4.09.
2018시즌을 앞두고 활동 무대를 옮겼다. KBO리그로 향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지만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활동했다.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4월말 오른손 혈액 순환 장애를 호소했고 이후 수술을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주니치 소속으로는 4경기에 나서 3패 평균자책점 4.00만 기록했다. 결국 주니치가 현역 시절 마지막 팀이 됐다.
이날 지는 은퇴 선언을 하며 가족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자신에게 기회를 준 메츠, 캔자스시티, 텍사스, 미네소타, 주니치와 함께 자신의 에이전트에게도 감사함을 표했다.
[뉴욕 메츠 시절 딜론 지.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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