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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딕펑스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싱글 'SPECIAL'(스페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딕펑스는 '비바 청춘', '안녕 여자친구', '같이 걸을까' 등 통통 튀면서도 재기넘치는 사운드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청춘에 관한 음악으로 젊은 밴드 대열에 안착했다.
이번 신곡 '스페셜' 역시 취업과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부담감으로 힘들어하는 청춘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딕펑스만의 위로, 응원을 담아냈다
'스페셜'을 작곡한 김현우는 "제가 군복무 당시 장병들과 대화를 하며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다. 장병들이 진로와 취업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더라"라며 "그들을 보면서 우리나라 사회 초년생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 그들을 위한 위로와 따뜻한 힐링 속에 들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회 초년생 뿐만 아니라 걱정, 근심이 많은 분들이 들었으면 하는 생각에 썼다. '스페셜'은 너는 특별하다는 의미다. 누구나 특별할 수 있다는 뜻에서 제목을 골랐다"라고 설명했다.
김태현은 "청춘이 20대나 30대 초반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이에 상관없이 뭔가에 도전할 수 있다면 청춘이라고 본다"라며 "모든사람들이 자신이 청춘이라 생각하고 도전하고 재밌게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여전히 젊은 밴드의 매력을 발산했다.
김재흥은 "저희도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했다. 전역하고 밴드를 다시 할 수 있을까 했다. 내가 듣고 싶은 말을 곡작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위로받았다"라며 '스페셜'이 주는 위로에 대해 언급했다.
딕펑스는 밴드를 유지하며 느꼈던 고민을 청춘의 아픔과 치환했다. 김현우 또한 "저는 군대에서 멤버들이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더라. 그래서 그만하자라는 말을 하지 않을까, 저 역시도 그런 말을 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라며 "얼굴을 보고 말하지 못하니 서로 속마음을 잘 모르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김태현은 "밴드에 대한 고민이 크다. 전역하고 나서 어떤 음악을 내야할지, 어떻게 보일지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들더라"라고 고민의 과정을 털어놨다.
20대에서 전역 후 30대를 맞이한 딕펑스. 김태현은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이전에는 까부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면은 이제는 좀 더 차분해졌다. 그런 모습을 무대에서 보여주게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성숙함을 예고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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