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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산 이후광 기자] OK저축은행이 연승 흐름을 타지 못했다.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는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13승 13패(승점 39) 5위에 머물렀다.
팀 블로킹 4-9 열세와 함께 3세트부터 상대 서브에 리시브가 급격히 흔들리며 고전했다. 김규민, 진성태 등 상대 센터진의 공세를 막지 못한 것도 패인이었다. 외국인선수 요스바니는 양 팀 최다인 24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경기 후 “서브 리시브에서 많은 차이가 났다. 버티고 가야 하는데 요스바니 쪽으로 서브 공략한 게 크게 느껴졌다”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초반 버티다가 기회가 있을 때 점수를 내야하는데 끌려가는 상황이었다. 그러면 상대는 더 강한 서브를 구사할 수밖에 없다”라며 “3세트 마지막에 정지석이 요스바니 쪽으로 서브 넣기 시작하면서 흔들렸다. 심리적으로 흔들린 건 아니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계속해서 서브 리시브 불안을 패인으로 꼽았다. 김 감독은 “블로킹 열세 역시 우리 플레이가 읽혔다. 그것 역시 원인은 서브 리시브다. 리시브가 돼야 플레이가 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남은 10경기에 대해 “기본으로 가야한다. 관건은 서브 리시브다. 진 세트를 보면 우리 서브가 안 들어간 건 아니다. 상대가 버텨냈다. 기본기 싸움으로 다시 가야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세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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