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부산 KT 대체외국선수 저스틴 덴트몬이 무난한 KBL 데뷔전을 치르며 후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덴트몬은 29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교체멤버로 출전, 팀 내 최다인 21득점에 1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곁들였다. 강점으로 꼽힌 3점슛은 7개 가운데 3개 성공시켰다. KT는 고른 득점분포를 더해 100-85로 승,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는 쉐인 깁슨의 대체외국선수로 KT에 합류한 덴트몬이 치른 데뷔전이었다. 지난 26일 입국, 아직 한국은 물론 KBL에 적응하지 못한 상태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경기력이었다.
“팀이 이겨 기분 좋다. 첫 경기여서 조금 급한 마음으로 경기를 치렀는데, 금방 적응할 것 같다”라고 운을 뗀 덴트몬은 “내 경기력은 75~80점 정도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덴트몬은 이어 양홍석(13득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이 최연소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것에 대해 “축하한다. 이번 시즌에 더 트리플 더블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라며 웃었다.
서동철 감독의 평가는 보다 세밀했다. 공격에 비해 수비는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게 서동철 감독의 견해다. 덴트몬 역시 수긍했다. “감독님 말씀이 맞다. 수비에서 여러 실수가 있었다. 아직 이 팀에 적응이 덜 됐다. 앞으로 점차 나아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덴트몬의 말이다.
덴트몬은 더불어 “나는 키가 작지만, 리더십과 득점능력을 지녔다. 수비도 장점이 될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저스틴 덴트몬.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