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윤욱재 기자] 지난 해 11년 만에 가을야구의 숙원을 풀었던 한화 이글스가 이젠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한다.
한화 이글스 선수단은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이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지난 해 정규시즌 3위로 일약 돌풍을 일으키며 2007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을잔치를 벌였던 한화는 외국인타자 제라드 호잉과 재계약에 성공하고 외국인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FA 시장에서는 외부 FA 영입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송광민, 이용규, 최진행 등 내부 FA 선수들이 계약을 완료하면서 스프링캠프에 차질 없이 합류할 수 있게 됐다.
다음은 한용덕 감독과의 일문일답.
- 이용규, 최진행, 송은범이 극적으로 계약을 하고 캠프에 합류한다. 출국 소감은.
"극적으로 계약을 했는데 올해 이 선수들에게 기대가 크다. 신인 6명도 데려가는데 잘 자라서 팀의 기둥이 되도록 준비를 잘 시키겠다"
- FA 계약이 늦었던 이용규와 최진행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용규와 최진행이 어렵게 계약을 해서 팀에 극적으로 합류했다. 용규는 작년에 잘 해줬고 올해도 작년 만큼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진행이는 작년에 부진했으니 남다른 활약을 해주길 바란다. 제대로 보여줘서 팬들에게 어필했으면 좋겠다. 이대로 마무리하기에는 아쉽다"
- 권혁이 합류하지 못했다.
"작년의 송은범 사례도 있고 코칭스태프와 미팅을 해서 (2군에서 훈련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움직였는데 권혁이 다르게 이야기를 해서 고민하고 있다"
- 이번 캠프에서 눈여겨볼 선수가 있다면.
"신인 6명도 눈여겨봐야 하고 토종 선발투수들도 기대치가 있다"
- 캠프 목표를 이야기한다면.
"작년에는 선발투수진이 약해서 1~5선발을 완전히 갖추지 못했는데 선발투수진을 완성하는 게 이번 캠프의 목표다. 타격코치도 새로 영입해서 작년에 부진했던 타격을 만회해 투타가 조화를 이루는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 작년보다 올해가 더 부담스러운가.
"작년에서는 도전 정신이 강했고 성적도 잘 나와서 팬들의 기대가 큰 것이 사실이다. 올해가 더 부담스럽기는 하다. 기대 반 부담 반이다"
- 불펜투수진 구성에는 변화가 없나.
"불펜은 작년과 비슷할 것 같다. 어느 팀보다도 잘 했다고 생각하고 좋은 결과도 있었다. 윤규진이 작년에는 선발이었지만 올해는 아예 처음부터 불펜을 시켜 불펜진을 강화하려 한다"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스프링캠프 전지훈련을 위해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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