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윤욱재 기자] "내 장점은 긴 이닝을 던지는 것이다"
한화 새 외국인투수 워윅 서폴드(29)가 '이닝이터'를 선언했다. 서폴드는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화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이날 제라드 호잉, 채드 벨 등 한화 외국인선수들은 선수단과 동행하면서 출국길에 올랐다.
서폴드는 한화가 올 시즌 새로운 에이스로 내세우는 선수. 무엇보다 긴 이닝을 책임져야 하는 임무가 있다. 서폴드는 이닝이터로 활약할 것임을 자신했다. 총액 100만 달러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서폴드는 지난 해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선수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 통산 8승 4패 평균자책점 4.98, 마이너리그 통산 37승 32패 평균자책점 3.76을 남기고 한국 무대에 입성했다.
다음은 서폴드와의 일문일답.
- 새로운 팀 한화에서 출발을 앞둔 소감은
"한화의 우승을 위해 열심히 뛰는 것이 목표다"
- 지난 해 탈삼진왕이었던 키버스 샘슨을 포기하고 영입한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나.
"샘슨이 잘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빈 자리를 채우는 것이 힘들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나는 샘슨과 다른 스타일의 투수다. 긴 이닝을 던지는 것을 목표로, 7~9회까지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
- 자신의 장점을 소개한다면.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고 최대한 빠른 볼카운트에서 스윙을 이끌어 낼줄 안다. 긴 이닝을 던지는 것이 장점이다. 그런 것들을 잘 해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커리어를 쌓을 수 있었다"
- KBO 리그와 KBO 리그의 타자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아직 타자는 잘 모른다. 미국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들이 외국인투수로 많이 들어와 있다. KT의 멜 로하스 주니어도 알지만 그는 이제 적이다.(웃음)
- KBO 리그는 어떤 곳이라고 들었나.
"경쟁력이 있고 좋은 리그라고 들었다. 호주 대표팀으로 뛰면서 한국이랑 많이 경기를 했다. 수준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다"
-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야구는 팀 스포츠다. 개인 성적을 목표로 했다면 테니스나 골프를 했을 것이다. 한화의 우승을 위해 이 자리에 왔다. 그걸 목표로 한 시즌을 치를 것이다"
[한화 이글스 워윅 서폴드가 스프링캠프 전지훈련을 위해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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