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이후광 기자] 호랑이군단의 새 외국인투수로 합류한 제이콥 터너(28)가 KBO리그 적응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터너는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KIA 선수단과 함께 스프링캠프가 펼쳐지는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터너는 지난해 11월 총액 100만달러에 KIA 유니폼을 입은 우완투수로 메이저리그 7시즌 102경기 14승 31패 평균자책점 5.37, 마이너리그 9시즌 135경기 32승 37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최고 156km의 강속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터너는 취재진과 만나 “기대가 크다. 동료들 만나는 것도 기대가 된다. 앞으로 열심히 운동만 하면 될 것 같다”며 “가장 중요한 건 동료들과 친해지는 것이다. 함께 경쟁에 나서야 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이다”라고 오키나와로 떠나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 무대를 택한 이유에 대해선 “선수로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걸 시도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터너는 KBO리그 적응을 위해 지난 두 달 동안 리그 공인구로 연습을 했다. 올 시즌 새롭게 바뀌는 공인구는 아니지만 적응을 향한 의지가 강했다. 터너는 “적응은 잘 됐다. 공은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터너는 이어 공격적인 투구를 강조했다. “제일 중요한 건 공격적으로 던지는 것이다. 직구가 좋다고 할 수도 있지만 공격적인 투구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터너의 시즌 목표는 KIA의 우승이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 잘 한다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자신감이 크다. 자신이 없으면 야구를 하고 있지 않을 것이다”라고 우승을 향한 남다른 의지를 전했다.
[제이콥 터너. 사진 = 인천공항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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