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중전 役' 김혜준, '킹덤2'서 포텐 터질 것…시즌1 의도 보여준다"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류승룡이 '킹덤'에서 호흡을 맞춘 후배 김혜준에 대해 말했다.

류승룡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5일 신작 '킹덤'을 선보이며 취재진과 만났다.

'킹덤'은 세계적인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가 제작한 한국 최초의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다.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물. '터널' 김성훈 감독과 '시그널' 김은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류승룡은 극 중 조선의 실질적인 권력자인 영의정 조학주 캐릭터를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로 압도,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그와 주로 맞붙는 딸이자 중전 캐릭터인 신예 김혜준이 연기력 논란에 휩싸인 상황.

이에 대해 류승룡은 "김혜준이 보여준 캐릭터는 김성훈 감독님도 얘기했듯이 성장하는 중전, 어설프게 조학주를 따라하는 중전이었다"라며 "감독님이 워낙 꼼꼼하신 분이다. 그렇게 설정하신 의도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현장에서 김혜준과 연기에 대해 특별히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다. 현장엔 엄연히 선장이 있고, 철저하게 그분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다만 상대 배우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건 내 몫이고 서로 잘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류승룡은 "김혜준이 분명 '킹덤' 시즌2에선 포텐이 터질 거다. 2월 초 촬영에 들어가지만 대본은 벌써 다 나왔다. 떡밥을 회수하는 느낌이 좋아서 엄청 기대가 크다"라며 "김혜준과 함께 카메라 앞에서 똑같이 연기하는 동료 배우로서 시즌1이 의도였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넷플릭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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