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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SKY 캐슬’ 조현탁 감독이 대본 유출, OST 표절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의 연출을 맡은 조현탁 감독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조현탁 감독은 “17회 대본 유출은 17부 편집을 하고 있다가 이야기를 접했다. 조금 뒤늦게 정보를 접했는데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당황스러웠다. 편집 마무리를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시청자 분들께 재미있게 볼 수 있을까를 치열히 고민하고 있던 차에 대본이 유출돼 돌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사실 굉장히 분노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저작권도 그렇고, 피고름을 짜서 일을 하는 건데. 그런 부분들이 손쉽게 밖으로 유출되고. 범죄 행위라고 생각한다.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에서는 유명세다, 마케팅 효과가 있다고 이야기하는 분도 있는 걸로 알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한다”며 “수사가 진행 중이라 적절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불거진 OST '위 올 라이(We all lie)' 표절 의혹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일부 네티즌들이 미국 가수 베아 밀러가 부른 ‘투 더 그레이브(To the grave)’와 유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해 온 상황.
조 감독은 “전혀 몰랐다. 원곡을 들어보지도 못했다. 20부 마무리가 덜 됐는데, 일을 하고 있느라 몰랐다가 어제 저녁 늦게 소식을 들었다.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 남아 있는 것 같다. 제가 따로 말씀드릴 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와 별개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음악감독이 성실히 해왔고, 긴밀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해왔다. 신뢰가 있기 때문에 우려했던 일은 없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아직 확인되지 않아 섣불리 말씀드릴 수 없을 거 같다”고 전했다.
한편 ‘SKY 캐슬’은 폭발적 사랑을 받으며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새로 쓴 작품으로, 오는 2월 1일 밤 11시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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