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공격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삼성생명 김한별은 31일 OK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20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7어시스트 중 상당수는 새 외국선수 티아나 하킨스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4쿼터에는 김보미의 결정적 3점포로 연결되기도 했다.
윤예빈, 이주연 등 삼성생명 가드진은 완전하지 않다. 김한별은 그들에겐 훌륭한 보충제다. 해결사 역할도 가능하고, 4번 수비와 리바운드에도 능하다. 다재다능한 김한별의 존재감은 삼성생명에 큰 힘이 된다.
김한별은 "힘든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 하킨스는 훌륭한 선수다. 슈팅이 가능한 선수다.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다. 포스트업과 드라이브 인을 하는 선수들에게 도움이 된다. 안쪽과 바깥쪽에서 모두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농구가 재미있어진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이샤 서덜랜드, 카리스마 펜 모두 열심히 했지만, 하킨스보다 공격 스킬이 부족했다. 하킨스는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하킨스가 온 뒤 공격에서 편안함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패스능력이 빼어난 것을 두고 "어느덧 WKBL에서 오래 뛰어서 그런 것도 있다. 과거 박정은 코치, 이미선 코치에게 많이 패스를 했고, 받아서 포스트업도 했다. 지금은 외곽에서 역할을 많이 해서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한별은 "박하나가 없어서 이주연, 윤예빈 등 어린 선수들이 오래 뛰었다. 박하나의 갭을 메우는 게 힘들었다. 그래도 김보미 언니가 경험이 많아 잘 메워줬다. 1명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김한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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