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KCC의 SK 원정 연패 탈출이 잡힐 듯 잡히지 않고 있다. 어느덧 12연패다.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86-90으로 패,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KCC는 4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고, SK 원정 연패 사슬은 12연패가 됐다.
양 팀 통틀어 총 21번의 역전이 나온 접전이었다. KCC는 브랜든 브라운(19득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이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송교창(21득점 2리바운드)은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KCC는 하승진(10득점 4리바운드 2블록), 이정현(15득점 3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애런 헤인즈(31득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봉쇄하는데 실패, 아쉬움을 삼켰다. 김건우에게 기습적인 3점슛을 연달아 내준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오그먼 감독은 경기종료 후 “시작이 좋지 않았고, 마무리도 미비했다. 리바운드가 많이 밀렸다.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1명이 아닌, 다 같이 리바운드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그먼 감독은 이어 “김국찬은 에너지 넘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 부분은 고무적이었다. 달리는 농구도 나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언급했듯, 헤인즈에게 대량 실점을 범한 게 가장 큰 패인이었다. 오그먼 감독은 “전반에는 헤인즈에 대한 전담수비가 잘 이뤄졌다. 하지만 후반에는 팀 수비가 흔들렸다. 헤인즈가 한국에서 10년 이상 뛴 선수로 알고 있다. 굉장히 막기 어려운 선수”라고 말했다.
한편, KCC는 발목부상을 입은 티그가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오그먼 감독은 티그에 대해 “다음 경기에 복귀하길 희망하고 있다. 이현민, 유현준이 포인트가드를 맡고 있는데 자원이 넉넉하지 않다. 빨리 돌아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 사진 = 잠실학생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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