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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백승호가 선발 출전한 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며 코파 델 레이에서 탈락했다.
지로나는 1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지로나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2018-19시즌 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3으로 졌다. 지난 원정 1차전에서 2-4로 패했던 지로나는 통합전적 3-7을 기록해 코파 델 레이 4강행이 불발됐다.
지로나의 백승호는 이날 경기서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백승호는 지난달 1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코파 델 레이 16강 1차전에서 교체 투입되어 지로나 1군 데뷔전을 치렀고 지난 28일에는 바르셀로나전 교체 투입으로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에 성공한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 지로나 1군에서 첫 선발출전했다. 백승호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전반전 초반 한차례 슈팅을 선보이기도 했다. 백승호는 후반 23분 교체 아웃된 가운데 70분 가량 활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로나를 상대로 벤제마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주니오르와 바스케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크로스, 세바요스, 요렌테는 중원을 구성했고 마르셀루, 라모스, 바란, 카르바얄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나바스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7분 벤제마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카르바얄의 패스를 이어받은 벤제마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3분 벤제마가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벤제메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9분 바스케스가 골문앞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득점 기회를 놓쳤다.
반격에 나선 지로나는 후반 26분 포로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포로는 속공 상황에서 파촌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1분 요렌테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세바요스의 패스를 받은 요렌테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고 레알 마드리드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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