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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최민수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민수는 지난달 31일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9월 17일 오후 1시께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앞서 가던 차량이 진로를 방해하자 해당 차량을 추월해 급정거하고 사고를 유발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피해 차량 운전자와 다투는 과정에서 모욕적인 언행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최민수의 소속사 측은 "일반적인 교통사고였다. 재판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이후 활동에는 논의가 필요한 상황. 특히 최근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이하 '너는 내운명')에 아내 강주은과 함께 합류하고 오는 4일 첫 방송을 앞둔 터라 '너는 내운명' 측 역시 고민에 빠지게 됐다.
이에 대해 SBS 측은 1일 '너는 내운명' 4일 방송분의 결방을 확정, 설날 특선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대체 편성했다.
이어 "'동상이몽2' 제작진은 최민수 씨 기소 건과 관련해 최민수, 강주은 부부 촬영분의 향후 방송 여부를 신중하게 논의 중"이라며 "최민수 씨 분량 방송 여부 및 하차에 대해서는 현재로서 정해진 바가 없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민수 지난 2008년 노인 폭행 사건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한동안 방송 활동을 중단, 은둔 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검찰 조사 결과는 무혐의였다.
때문에 다수의 네티즌들은 최민수의 이번 혐의 역시 지켜볼 일이라며 중립 의견을 지키고 있다. '너는 내운명' 측 역시 섣부른 하차 결정보다는 앞으로 시간을 갖고 사안을 더 신중히 판단할 전망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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