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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민서가 이번에는 배우로 변신한다. 데뷔 4부작을 마무리짓는 신곡 발매와 함께 배우로서 활약까지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디지털 스튜디오 tvN D의 새 디지털 드라마 '좀 예민해도 괜찮아 시즌2'(이하 좀예민2) 제작발표회는 김기윤 감독과 배우 유혜인, 정혜린, 민서, 이신영, 안시은 등이 참석했다.
'좀예민2'는 인턴십을 통해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경험하게 된 취업준비생들이 회사 내부에 만연한 젠더 이슈들을 겪으면서 성 차별과 부조리한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민서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연기 도전에 나선다. 민서는 승부욕 강하고 잘못된 일은 그냥 못 넘기고 할 말 다 하는 패기 쩌는 대학생 인턴 강윤주로 분한다.
민서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당돌하고 당당하고 사회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을 잘 내뱉는 친구라 매력을 느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욕심히 생기더라"라며 "조금 예민한 주제를 다룬 드라마가 많이 없기도 하고 예민한 주제를 선뜻 드라마로 만드는 게 대단하다고 느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현실에서는 내가 받을 불이익 때문에 말하지 못하는 게 많다. 하지만 이 친구는 할 말을 다 해서 그런 면에서 시원한 느낌이 있을 것"이라고 사이다 캐릭터를 예고했다.
민서는 첫 연기 도전에 대해 "이번 작품으로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저는 굉장히 기쁘다"라며 "즐겁게 촬영을 했다. (드라마는) 아주 예민하지만 가까운 문제라고 생각한다"라며 "저도 여자고, 여동생이 있는 사람으로 관계가 없는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주제로 드라마를 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많이 공부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민서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디지털 드라마를 통해 자신의 연기를 펼쳐나간다. 또한 극 중 캐릭터의 매력을 살려내며 당당한 여성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도 호감을 살 예정이다.
신곡 '2cm'로 데뷔 4부작을 마무리 짓는 민서. 여기에 젊은 층의 많은 지지를 받는 젠더 이슈를 다른 드라마 '좀예민2'까지 함께하며 한층 신선한 활약을 이어간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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