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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카밀라 멤버들이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카밀라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마이데일리 사옥을 찾았다. 귀에 낯익은 그 이름 카밀라는 지난달, 한 가요 시상식장에서 파격적인 드레스 자태로 온라인상을 발칵 뒤집어놓은 한초임이 속한 그룹이다. 리더 한초임을 필두로 래퍼 정유빈, 메인보컬 정유나까지 3인조로 구성돼 있다.
섹시한 이미지로 먼저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지만, 실제로 마주한 카밀라는 '자력갱생(自力更生)돌'을 표방하는 그룹답게 남다른 패기와 당찬 매력이 돋보였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은 서로 돈독한 신뢰감을 과시, 눈길을 끌었다. 오직 리더이자 기획사 대표인 한초임만을 믿고 뭉친 카밀라였다.
정유빈과 정유나는 "카밀라로 초임 언니의 1인 기획사에 소속돼 있지만, 따로 계약서를 쓴 적은 없다. 계약서 없이 활동하고 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우려를 보냈더니, 멤버들은 "그런 일이 생긴다면 어쩔 수 없다고 본다"라고 덤덤하게 얘기했다. 그러자 한초임은 "이런 마인드가 좋았다"라며 호탕하게 웃어 보였다.
그만큼 한초임을 향한 믿음이 강했다는 뜻. 정유빈과 정유나는 "언니와 아티스트로서 추구하는 방향이 같았고, 그 뜻이 확고함을 느꼈었다"라며 "그 방향대로 잘 해나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카밀라 수입에 대해 "발생하는 모든 수입을 똑같이 나누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초임은 "데뷔 싱글 '레드 립스'(RED LIPS)를 제작하면서 아버지께 3,000만 원을 빌렸었다. 그래서 이 돈을 갚을 때까지는 아버지를 포함해 4분의 1로 나눠서 정산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초임은 "일단은 아버지가 눈 딱 감고 빌려주셨다. 제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서서 하는 것이 처음이니까 믿고 밀어주시는 것 같다. 열심히 방송국을 뛰어다니는 걸 지켜 보셔서 믿어주시는 편이다. 아버지도 과거에 예술계 쪽 일을 하셔서 조언과 격려를 많이 해주신다"라고 덧붙였다.
[한복 = 김예진 한복, 사진 = 스튜디오 유재덕 작가]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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