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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카밀라 리더 한초임이 '자력갱생돌'의 면모를 과시했다.
카밀라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마이데일리 사옥을 찾았다. 귀에 낯익은 그 이름 카밀라는 지난달, 한 가요 시상식장에서 파격적인 드레스 자태로 온라인상을 발칵 뒤집어놓은 한초임이 속한 그룹이다. 리더 한초임을 필두로 래퍼 정유빈, 메인보컬 정유나까지 3인조로 구성돼 있다.
섹시한 이미지로 먼저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지만, 실제로 마주한 카밀라는 '자력갱생(自力更生)돌'을 표방하는 그룹답게 남다른 패기와 당찬 매력이 돋보였다.
특히 한초임은 1인 기획사 대표로서 강한 책임감을 엿보게 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도 어김없이 직접 운전대를 잡고, 빼곡한 일정들을 소화했다.
한초임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카밀라 리더이자 소속사 대표, 카밀라의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등을 맡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숙소 생활이 아닌 다들 각자 살고 있어서 스케줄이 생기면 일단 헤어숍으로 모인다. 이후 차에 멤버들을 태우고 제가 운전을 해서 간다. 저는 서울에서 가족들과, 유빈이는 안산에서, 유나는 서울에서 혼자 지내고 있다"라며 "행사 장소가 먼 곳일 때는 유빈이가 운전을 교대해주기도 한다. 막내 유나는 아직 면허가 없다"라고 카밀라의 일상을 전했다.
방송국을 찾아 관계자들에게 직접 카밀라 프로필을 돌리는 것 또한 한초임의 몫이었다. 방송국을 누비며 열심히 발로 뛴 덕분에 지난 2018년 8월 '레드 립스'(RED LIPS)로 데뷔할 당시 각종 음악 프로 무대에 설 수 있었다.
인지도가 급상승한 지금도 변함없이 스케줄 틈틈이 방송사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카밀라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한초임이다. 예능 프로 제작진들의 섭외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며 어필도 잊지 않았다.
한초임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 분들과 미팅을 한 끝에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6'에 출연 기회를 얻었다. 얼마 전 막내 유나가 실력자로 활약했다"라며 기쁘게 말했다.
이어 그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에 출연해 카밀라의 리얼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또한 한초임은 본인 힘으로 1인 기획사를 설립해 카밀라를 결성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연예인 지망생 시절 물론, 소속사들의 계약 제의가 들어왔지만 나쁜 사람도 많고 서로 뜻이 달라 이견이 생기는 경우도 많았다. 이럴 바엔 내가 하자는 생각으로 홀로서기를 결심했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회사와 매니지먼트 전속계약을 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혼자서 다 해오고 있는데, 압박감이 들 때도 있고 어렵고 힘들기도 했지만 점점 적응이 되고 있다. 벌써 몇 년 동안 혼자 해 버릇하니까 요령이 생기더라"라고 전했다.
[한복 = 김예진 한복, 사진 = 스튜디오 유재덕 작가]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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