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오리온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1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기디 팟츠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5-8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2연승을 달리며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시즌 성적 25승 13패. 또 전자랜드를 이끄는 유도훈 감독은 KBL 통산 6번째 300승을 달성했다. 반면 오리온은 3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5할 승률 밑으로 내려갔다. 시즌 성적 19승 20패.
1쿼터는 전자랜드가 19-16으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6-10에서 강상재의 돌파 득점에 이은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강상재와 정효근의 3점포로 흐름을 이어갔다. 강상재는 1쿼터에만 8점을 넣었다.
2쿼터는 중후반까지 오리온 흐름이었다. 23-25에서 김강선의 3점슛으로 재역전한 오리온은 박재현의 뱅크슛, 대릴 먼로와 최진수의 자유투 득점으로 9점을 연속으로 뽑았다. 순식간에 32-25. 이어 최진수의 가운데 3점포와 김강선의 바스켓카운트로 9점차까지 벌렸다.
전자랜드도 물러서지 않았다. 기디 팟츠의 3점슛과 박찬희의 팁인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히고 전반을 끝냈다. 41-38, 오리온의 3점차 우세.
3쿼터에는 엎치락 뒤치락 접전이 계속됐다. 전자랜드가 60-60에서 김낙현의 3점포와 팟츠의 바스켓카운트로 분위기를 가져온 듯 했지만 오리온도 김강선의 3점슛으로 반격했다. 68-67, 전자랜드의 1점차 우위 속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초반 3점슛 공방전이 펼쳐졌다. 70-70에서 박재현이 3점슛을 성공시키자 전자랜드는 팟츠의 3점포로 응수했다. 이어 박재현이 또 한 번 3점슛을 꽂아 넣자 전자랜드는 차바위의 3점슛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 종료 2분 전까지 동점.
마지막에 웃은 팀은 전자랜드였다. 전자랜드는 종료 1분 전까지 3점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이 때 팟츠가 해결사로 나섰다. 3점슛 바스켓카운트를 성공시킨 것. 이어 다음 공격에서 중거리슛까지 넣었다.
반면 오리온은 4쿼터 막판 연달아 턴오버가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팟츠는 결승 3점슛 바스켓카운트 포함 27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상재도 14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전자랜드 팟츠(첫 번째 사진), 유도훈 감독(두 번째 사진). 사진=고양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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