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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한혜정이 가수 남궁옥분에게 진한 우정을 보여 감동을 선사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1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이하 '사랑을싣고')에서 남궁옥분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떠났을 때 곁을 지켜준 사람은 잊을 수가 없잖아. 81년에 막내 오빠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을 때 내 손을 가장 꽉 잡아준 친구다. 그런데 오해 아닌 오해로 멀어졌다"고 한혜정에 대해 털어놨다.
이에 한예정을 찾아 나선 윤정수는 남궁옥분에게 "내가 안타까운 얘기를... 큰 문제가 하나 있는데 몸이 편찮으신 건 알고 있냐? 정신적으로. 공황장애가 심하시다. 비행기를 탈 수 없다는 의사의 소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혜정은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충격을 받은 남궁옥분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고, 제작진은 "공황장애가 너무 심해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고 본인도 오고 싶어 하는 의지가 있어서 수차례 병원을 왕래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남궁옥분은 "목숨을 걸고 오는 거니까 내가 너무 마음이 무겁네... 아... 좀 그렇다... 내가 뭐라고... 안 와도 되는 건데 왜 그런 힘든 선택을 했을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인천공항에서 애타는 마음으로 한혜정을 기다리던 남궁옥분은 그가 모습을 드러내자 달려가 포옹을 했다. 그리고 "혜정아 고마워. 안 아팠어?"라고 물으며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이에 한혜정은 "아팠어"라고 답했고, 남궁옥분은 그를 토닥였다. 그러자 한혜정 또한 눈물을 왈칵 쏟았다.
[사진 = KBS 1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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