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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남궁옥분이 절친인 가수 한혜정과 멀어진 이유를 공개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1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이하 '사랑을싣고')에서 남궁옥분은 "내가 처음 음악다방 쉘부르에 들어가서 거의 매일을 함께했던 굉장히 가까웠던 친구다"라고 한혜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남궁옥분은 이어 "가장 인생에 있어서 지금까지도 잊히지 않는... 81년 막내 오빠가 33살의 나이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을 때 슬픔을 함께해줬고, 정말 뜨겁게 내 손을 잡고, 의지가 되어준 참 멋진 친구였다. 그리고 그때 내 빈자리를 다 해줬다. 나 대신 무대에 올라 노래를 해줬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용만은 "한혜정과 연락이 끊어진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남궁옥분은 "내가 생각하기에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나온 다음부터 같이 자리에 있었던 사람이 갑자기 방송에 많이 나오고 그러니까 '남궁옥분은 잘 나가는데 너는 뭐냐?' 살짝 오해 아닌 오해로 자꾸 나한테 '한혜정이 너에 대해 뭐라더라' 이런 이야기가 돌아 들어오는 거야"라고 운을 뗐다.
남궁옥분은 이어 "그래서 조금씩 내 마음에서 내가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는데 그 친구가 미국 시카고로 이민을 갔다. 그때 정말 그 친구가 떠나가는 비행기를 보면서 엉엉 대성통곡을 하고 그랬었는데 그러던 친구가 조금 멀어지게 됐지"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남궁옥분은 "사실 나는 그 친구한테 한 번도 소문의 진실을 묻지 않았다. 돌아 들어오는 이야기를 믿고 그 친구가 하지 않았을 수도 있는 이야기를 직접 확인도 하지 않고 이렇게 뒷걸음질 쳤잖아. 그래서 꼭 만나서 그때는 미안했다고, 내가 왜 그랬는지 너무 어리석었던 마음도 이야기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사진 = KBS 1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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