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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토트넘의 손흥민이 올시즌 리그 우승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각) 영국 미러를 통해 토트넘 복귀 후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5일 아랍에미리트(UAE)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9 아시안컵 8강전 이후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한 가운데 지난 31일 열린 왓포드전에서 동점골을 터트려 2-1 역전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케인과 알리가 부상 중인 토트넘은 공격진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복귀전서 복귀골을 터트린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순위 경쟁에 탄력을 받게됐다.
손흥민은 올시즌 13골을 터트린 가운데 토트넘은 18승6패(승점 54점)의 성적으로 리그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올시즌 리그 선수 리버풀(승점 61점)와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6점)를 꾸준히 추격하고 있다.
손흥민은 "우승을 향해 달려나갈 것"이라며 "사람들이 토트넘을 무시하더라도 신경쓰지 않는다. 사람들이 리버풀 또는 맨시티가 우승에 가깝다고 이야기해도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는 우승을 향해 달려나갈 것이고 시즌 마지막에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지켜볼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물론 리버풀과 맨시티는 우리처럼 좋은 팀"이라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우리에게만 집중할 것이다. 매경기 승점 3점을 획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아있고 많은 일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손흥민은 "어떤 일이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렵다. 우리는 최대한 많은 승점을 획득하는 것을 원한다"며 재차 의욕을 드러냈다.
올시즌 잦은 대표팀 차출 등으로 인해 혹사논란이 있는 손흥민에 대해 미러 등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왓포드전이 끝난 후 손흥민은 완전히 지쳐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항상 매경기가 끝나면 이런 모습을 보인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모든 것을 쏟아내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라며 "나도 사람이다. 항상 최고의 경기를 할 수는 없지만 팀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싶다. 그것이 내가 매경기에서 우선적으로 해야하는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한편 손흥민은 아시안컵 이후 토트넘 복귀전서 복귀골을 터트린 가운데 토트넘은 2일 오후 9시30분 뉴캐슬을 상대로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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