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일본의 모리야스 감독이 카타르전 완패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일본은 2일 오전(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9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1-3 완패를 당했다. 일본은 지난 2011년 이후 8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이 불발된 가운데 카타르는 사상 첫 아시안컵 우승에 성공했다.
일본 모리야스 감독은 카타르전이 끝난 후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를 통해 결승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팬들을 위해 우승하는 것이었다. 일본인들을 위해 우승 트로피를 가져가지 못해 실망스럽다"며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강점을 보이지 못한 것은 나의 책임이다. 경기초반 우리 리듬을 찾지 못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는 팀은 가장 강한팀이라고 생각한다"는 모리야스 감독은 "카타르가 우리보다 좋은 팀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카타르가 탄탄한 수비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고 놀라운 결과는 아니다. 공격에도 강점이 있는 팀이다. 속공을 펼치고 기회를 만들 수 있는 팀이다. 2022년 월드컵을 준비하는데 있어 감독이 좋은 팀을 만들어 놓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모리야스 감독은 "목표인 우승을 달성하지 못해 실망스럽지만 우리가 발전한 모습을 보인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신구조화가 잘됐다. 아시아컵에서 쉽지 않은 팀들을 상대로 7경기를 치렀다. 이번 대회를 통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팀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선수단이 우리가 달성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꼈으면 한다"는 생각도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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