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SK가 4쿼터 막판 맹추격전을 펼쳤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18-2019 SKT 5GX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6-91로 패했다. 9위 SK는 2연승에 실패했고, 10위 서울 삼성과의 승차는 1.5경기가 유지됐다.
2쿼터까지 접전을 펼친 SK는 오리온의 3점슛을 봉쇄하는데 실패, 4쿼터 초반 19점차까지 뒤처졌다. SK는 이후 애런 헤인즈를 앞세워 맹추격전을 펼쳤다. 헤인즈가 살아나며 전체적인 팀 공격도 활기를 보였다.
하지만 결국 오리온의 3점슛을 봉쇄하는 데에 실패, 대역전극을 연출하진 못했다. SK는 이날 총 13개의 3점슛을 내줬고, 이로 인해 오리온은 총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애런 헤인즈(31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가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던 SK가 끝내 재역전에 실패한 요인 가운데 하나였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종료 후 “2쿼터까지 주도권을 유지하길 바랐는데, 동점으로 2쿼터를 끝내 아쉽다. 41득점한 것은 만족하지만, 상대가 행운의 슛이 들어가는 등 수비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은 이어 “3쿼터 이후 3점슛을 많이 허용했고, 실책까지 겹쳐 격차가 20점 가까이 벌어졌다. 추격하다 경기가 끝났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먼로에게 공이 들어가기 전까지의 수비는 조금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김선형의 부재도 SK로선 아쉬운 부분이었다. 김선형은 이날 햄스트링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문경은 감독은 “김선형의 부재를 다른 부분으로 메워보려고 했지만, (최)원혁이나 (최)준용이로는 조금 한계가 있다. 포인트가드의 부재가 아쉬움으로 남는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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