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고양 오리온의 새로운 단신 외국선수 조쉬 에코이언이 KBL 데뷔전에서 범상치 않은 활약상을 펼쳤다.
에코이언은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교체멤버로 출전, 17득점 3점슛 5개 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오리온의 91-86 승리에 기여했다.
부상을 입은 제이슨 시거스의 대체외국선수로 오리온에 가세한 에코이언은 이날이 데뷔전이었다. 3점슛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대로였다. 에코이언은 이날 2쿼터까지 3개의 3점슛을 넣는 등 예열을 마쳤다. 2점슛 1개도 3점슛 라인을 밟고 던진 중거리슛이었다.
에코이언은 이어 3쿼터에도 2개의 3점슛,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오리온의 공격에서 윤활유 역할을 했다.
에코이언은 경기종료 후 “이긴 것은 만족하지만, 팀이 4쿼터에 집중력 잃은 것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영상을 통해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고 나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에코이언은 이어 “감독님이나 코치님, 선수들이 자신감을 심어줬기 때문에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었다. 특별한 주문이라기 보단 감독님이 자신 있게, 공격적으로 하라는 말씀을 하셨다. 덕분에 편하게 적응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에코이언의 가세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추일승 감독은 에코이언의 수비력에 대해선 아쉬움을 표했다. 보다 터프한 수비가 필요하다는 견해다.
이에 대해 에코이언 역시 “물론 선수라면 40분 내내 경기를 뛰고 싶다. 수비에서 실수를 한 게 비춰졌다면, 감독님이 그 부분을 잘 캐치하셔서 교체한 거라고 생각한다. 2~3경기를 치르다 보면 몸이 더 완벽하게 올라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쉬 에코이언.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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