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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민진웅은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단순한 주인공의 비서 캐릭터를 넘어서 스토리 전반의 중요한 조력자로 활약했다.
특히 극 중반 강렬한 죽음으로 이야기의 변곡점을 만들었고, 시청자들은 여전히 안타까워하고 있다.
"저도 제가 죽는 인물이라는 건 몰랐어요. 주인공의 비서이자 동생같은 인물로 사건의 힘이 되어줄 캐릭터라는 정도만 알았죠. 제 죽음이 드라마에서 변곡점이 되기도 하고 그런 면에서 흥미로웠어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게임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기존 드라마가 시도하지 않은 다양한 도전을 했다.
"해외 로케도 처음 가봐요. 지방으로 촬영하러
다닌 적은 있어도 해외 촬영은 처음이었죠. 일단 풍경이 남다르니까 눈이 즐거웠어요. 하지만 촬영에 몰두하느라 사실 즐길 시간은 없었죠. CG 촬영이 많아서 상상에 의존해 연기해야 하는 부분도 많았고 신기하고 재밌어요. 많이 배웠어요."
화제가 아쉬움이 함께 했던 결말에 대해서도 민진웅은 "좋아하는 사람도, 안타까워하는 사람도 있을 거라 예상했다"며 "하지만 생각보다 더 뜨거운 반응이라 한층 더 안타깝더라. 제는 연기하는 사람이고 작품을 만들기 위해 많은 분들이 고심하고 노력한다는 걸 알기 때문에 누구 때문에 생긴 일이라기보다는 모두가 함께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진웅은 극 중 현빈과 남다른 브로맨스를 펼쳤다. 특히 죽으면서도 현빈을 살리며 남다른 '의리'를 보여줬다.
"의리라는 개념보다는 서로 상호보완적인 존재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원했던 상황은 아니지만 이미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할 수밖에 없는 관계가 됐죠. 같이 문제를 해결해나가면서도 한층 관계가 탄탄해진 것 같았어요. 멜로보다 브로맨스가 더 보여졌다는 점은 조금 안타깝기도 해요."
민진웅은 이번 작품으로 대선배였던 현빈이 혀잉 됐다고. 그는 "해외 촬영이 길어지다보니까 형빈 형이나 (박)산혜, 찬열, (박)훈이 형까지 함께 한 사람들이 한층 사이가 돈독해졌다"며 "대선배에서 형이 된 현빈 형에게 무조건 감사하다. 저를 일부러 더 편하게 대해줘 영광이었고, 호흡은 두말할 것 없이 좋았다"고 말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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