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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2019년엔 네이처가 가요계를 정복하고 싶어요!"
걸그룹 네이처(오로라 새봄 루 채빈 가가 하루 로하 유채 선샤인)가 당차게 꿈꿨다. 최근 설 연휴를 맞아 마이데일리와 만난 네이처는 가요계 데뷔한 지 겨우 6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풋풋한 신인이라 "TV에서 보던 선배님들과 같은 무대에 있다는 게 신기하다"면서도 2019년 네이처의 이름을 확실히 알리겠다는 다부진 의욕을 내비쳤다.
지난해 노래 '알레그로 칸타빌레(Allegro Cantabile)'로 상큼한 매력을 뽐내며 데뷔한 네이처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다국적 9인조 걸그룹이다. SM C&C 출신 정창환 대표가 선보인 걸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는데, 후속곡 '꿈꿨어' 활동까지 신인 그룹답지 않은 확고한 콘셉트로 벌써부터 팬들을 모으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팬사인회를 하면서 팬 분들과 직접 만나는데, 새롭게 오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자주 뵙는 분들도 있고, 팬 분들 볼 때마다 뿌듯한 기분이에요. 다른 나라에서도 와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멤버들의 매력은 아홉 명 각각 다채롭다.
중국에서 온 조각 미모의 오로라는 엉뚱하게도 "원래 꿈은 개그우먼"이라며 서툰 한국어로 "좋아하는 음식은 살 잘 찌는 음식이요"라고 말해 다른 멤버들을 폭소하게 했다. 도발적인 깊은 눈빛이 매력적인 새봄은 롤모델로 이효리를 꼽으며 "춤은 스무 살 때 처음 춰봐서 학원을 다니며 열심히 연습했다"며 "이상형은 다정하고 섹시한 사람"이라며 웃었다.
네이처를 이끌고 있는 리더 루는 "아이스크림 중독이라 하루에 다섯 개씩 먹을 때도 있다"며 영락없는 소녀다운 모습이었으나 연습생 4년 중 "꼭 가수가 되고 싶어서, 집이 있는 용인에서 서울까지 오가며 꿈을 키우며 연습했다"며 야무진 모습이었다. 성악가가 꿈이었다는 채빈은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101' 출신인데 "101명이나 계셔서 놀랐다"며 순수한 얼굴로 "아이린 선배님이 롤모델"이라며 수줍어했다.
중국 멤버로 귀여운 이름의 가가는 "배우가 되고 싶어 영국으로 유학을 가려던 찰나에 대표님의 연락을 받고 한국에 와서 데뷔하게 됐다"며 "블랙핑크 리사 선배님처럼 되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일본에서 온 하루는 해맑은 웃음이 매력인 멤버로 "순댓국을 얼마 전에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감동 받았다"며 "제가 애교를 부렸을 때 귀여워 해주는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고백했다.
넘치는 끼를 소유하고 있는 멤버 로하는 "상남자가 이상형"이라며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말하더니 "다섯 살 때부터 발레를 시작했다가 걸스힙합을 배우며 춤이 너무 좋아져서 가수의 꿈을 꾸게 됐다"고 눈을 반짝였다. 유채는 어린 나이답지 않은 우아한 분위기를 지닌 멤버인데 "미쓰에이 선배님들 춤을 배우며 가수를 꿈꾸게 됐다"며 "롤모델도 수지 선배님"이라고 고백했다.
막내 선샤인은 네이처의 무대에서 발랄한 매력으로 눈에 확 띄는 멤버로, 보랏빛 단발머리 스타일의 깜찍한 콘셉트이지만 아직 드러나지 않은 매력이 무궁무진하다. "소녀시대 선배님들을 보며 가수의 꿈을 꿨다"는 선샤인은 "태연 선배님처럼 되고 싶어요"라며 싱그럽게 웃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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